스타트업의 자금조달 2가지 : 정책자금과 벤처캐피탈

스타트업의 자금조달 2가지 : 정책자금과 벤처캐피탈

 

안녕하세요. 스타트업 브라더스입니다. 

오늘은 지난번 스타트업 성공요인 중에 직접적으로 와 닿을 수 있는 자금조달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. 

자금 조달이란 기업이 영업활동을 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끌어오는 것을 말합니다. 

 

예비 및 초기 스타트업에게 자금 조달은 매우 중요합니다. 

좋은 아이디어를 구체적인 사업으로 만들어 내서 시장에 내놓는 과정에서 돈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. 

출처 : unplash

자금 조달하면 가장 먼저 떠오르는 방법은 가족/친척/친구 또는 은행 대출 등이 있습니다. 

이런 방법들과 더불어 스타업들이 대표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자금 조달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? 

 

대표적인 스타트업 자금 조달 방법 : 정책자금

정책자금은 초기 스타트업이 자기 자본으로만 사업을 하기 어려운 시점에 가장 반갑게 만날 수 있습니다.  

출처 : 2020년 정부 창업지원사업 통합 공고 보도자료

크게 '출연', '융자', '지원'으로 구분되며 초기 스타트업에게 성장의 기회를 제공합니다. 

 

출연금

국가가 해야 할 사업이지만 여건상 정부가 직접 수행하기 어렵거나 또는 민간이 이를 대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판단될 경우에 행하여지는 출연을 말합니다. (민간에게 반대급부 없이 주는 재정상의 원조금입니다.)

스타트업 연구개발(R&D) 과제에서 볼 수 있으며, 자부담 외에 금액을 보조해주고 과제별로 규모는 상이합니다. 

융자금

쉽게 말해 빌려주는 자금입니다. 다만, 정부사업의 융자는 저금리로 자금을 조달해주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는 이자비용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. 

대표적인 스타트업 융자 기관은 기술보증기금, 신용보증기금, 중소기업 진흥공단, 지자체가 있습니다. 

지원금(보조금)

특정 요건/자격이 되는 사업자에게 지원을 해주며 가장 먼저, 쉽게 접하게 되는 정책자금 같습니다. 

일반적인 아이템을 하는 스타트업이라면 창업과 관련된 사업을 주관하는 창업진흥원의 예비창업패키지, 초기 창업패키지를 봤을 것이다. 

연초(2월 ~ 4월 정도)가 되면 많은 정부기관이 스타트업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들을 홈페이지에 게시하니 잘 확인하면 좋은 사업들을 많이 확인할 수 있습니다. 

 

대표적인 스타트업 자금 조달 방법 : 벤처캐피탈

다음으로는 벤처캐피탈 자금입니다. 

출처 : crunchbase_4 Major Startup Funding Mistakes First-Time Entrepreneurs Make

스타트업 매체나 사이트를 보면 수많은 스타트업들이 투자를 받고 있습니다.

그러나 현실에서는 수십 번의 IR과정과 수많은 좌절하는 스타트업들을 보며 그 과정이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. 

벤처캐피탈의 정의는 '기술경쟁력은 있으나 자본과 경영능력이 부족한 설립 초기 기업에 투자하고 설립 초기부터 자본, 경영 등 종합적인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육성한 후 다양한 방법으로 자금을 회수하는 금융방식 또는 투자 기관'입니다. 

벤처캐피탈의 유형은 5가지로 구분됩니다. 

 

창업투자회사

벤처캐피탈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.

평균 10억~30억 원을 투자하는 시리즈 투자를 하며, 최근에는 액셀러레이터에 지분투자를 하거나 초기 액셀러레이터를 설립하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. (대표적으로 DSC인베스트먼트의 슈미트)

그만큼 벤처캐피탈들에게도 초기보다 더 초기 단계의 투자가 중요해졌다는 증거인 것 같습니다. 

액셀러레이터

창업 기획자라고 불리며, 창업투자회사보다는 더 초기단계 기업을 투자합니다. 

Seed와 Pre-A단계의 투자를 하며, 평균 1억 ~ 5억 원을 투자하며, 창업넷 액셀러레이터 등록현황을 보시면 총 284개의 액셀러레이터가 등록이 되어있습니다.  수많은 액셀러레이터가 출현한 만큼 경쟁이 심해지고 자신들만의 배치(Batch) 프로그램, 대표 투자 포트폴리오를 만들면서 아이덴디티를 강화하고 있습니다.

예전에는 5천만 원 투자가 디폴트처럼 들렸지만 최근에는 그 이상도 활발해 진 것 같습니다. 

전문엔젤투자자

개인투자자 중 법률에 의거하여 한국엔젤투자협회에 등록된 전문투자자입니다. 

평균 1천만 원 ~ 1억 원 정도의 투자를 진행합니다. 개인이 투자하는 경우도 있고 엔젤투자조합을 결성하여 보다 높은 금액을 투자하는 경우도 많습니다. 

그 외에는 유한회사, 신기술사업 금융회사 등이 있고 이 두 가지 유형은 창업투자회사와 유사한 규모로 투자를 합니다. 

최근에는 엔젤과 액셀러레이터 또는 액셀러레이터와 창업투자회사들의 클럽딜이 활발해진 것 같습니다. 

 

정책자금과 벤처캐피탈 장단점이 뭐야?

많은 스타트업들이 초기에 정책자금조달을 통해 아이디어를 구체화, MVP테스트 등을 하고 프로덕트 마켓 핏에 대한 검증을 한 이후에는 벤처캐피탈 자금 유치를 목표하는 것 같습니다. 

이런 스타트업과 전문가들을 만나다 보면 정책자금이나 벤처캐피탈에 대한 장단점들을 듣고 경험할 수 있습니다.

간단히 장단점을 공유 드리고자 합니다. 

정책자금

장점 : 기업의 나이에 따라서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지원정책(정부지원으로 포트폴리오나 로드맵을 구성하시는 스타트업도 있더군요...), 점점 증가하는 지원금의 규모, 지분(의사결정)에 대한 희석이 없어 갈 수 있는 자신들만의 길, 자금 외에 다양한 지원 등 

단점 : 누구를 위한 사업인가?(수많은 문서, 참여할 수많은 행사, 제한된 자금 활용 등), 정책자금에 대한 끊임없는 갈망(한번 들어오면 쉽게 헤어 나오지 못하게 되는... 자신의 비즈니스보다 정부지원사업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의식) 등

벤처캐피탈

장점 : 든든한 조력자(잘 만난 투자기관으로 인해 끊임없는 성장), 하나의 증명(투자는 받기 어려운 만큼 외부에 증명할 수 있는 하나의 요소이자 후속투자자들을 위한 하나의 보증), 성장하는 벤처캐피탈 자금 시장(벤처 투자가 작년에 4조 2700억 규모, 펀드 결성/규모도 지속적인 우상향으로 보입니다.) 

단점 : 든든하지 못한 조력자(수많은 기관들이 나오는 지금 투자기관의 선택이 매우 중요해진 요즘입니다. 스타트업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이 우선 투자할게라는 곳), 모험자본이지만 모험자본이 아닐 수도 있는 자본성격 등  

 

이런 장단점은 개인마다 스타트업의 관계자들마다 상이할 것입니다. 참고용으로만 봐주시면 되겠습니다. ^^ 

 

 

오늘은 이렇게 스타트업들의 자금조달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. 

최근에는 정부지원을 소개해주는 곳이 많아졌습니다. 블로그, 티스토리뿐만 아니라 센서블 박스 등이 있습니다. 

그리고 벤처캐피탈의 투자집행현황 및 스타트업들의 투자유치 현황 등을 알 수 있는 더브이씨나 넥스트 유니콘 같은 좋은 서비스도 있습니다. 

 

다음번에는 스타트업들이 투자유치를 위해 꼭 알았으면 하는 투자정보 사이트인 더브이씨와 넥스트유니콘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. 

 

※ 이전글 : 스타트업 성공을 위해 필요한 5가지 요인 startup-brothers.tistory.com/8?category=853620

스타트업 성공을 위해 필요한 5가지 요인